유엔 안보리 우크라 아동병원 러 공습 논의…"전쟁 범죄" 규탄

권성근 기자 2024. 7. 10.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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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9일(현지시각) 긴급회의를 열어 3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 공습 사안을 논의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건들은 우크라이나 전역의 의료기관 및 기타 민간 기반 시설에 해를 끼치는 체계적인 공격 패턴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군은 전날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어린이 병원인 오흐마트디트 병원을 공습했다.

나토 동맹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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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들에게 책임 물어야"
[뉴욕=AP/뉴시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9일(현지시각) 긴급회의를 열어 3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 공습 사안을 논의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안보리 회의장. 2024.07.10.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9일(현지시각) 긴급회의를 열어 30여 명의 사망자를 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어린이병원 공습 사안을 논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영국, 프랑스, 에콰도르, 슬로베니아, 미국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됐다.

조이스 음수야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OCHA) 사무차장보는 병원들을 타격하는 것은 "전쟁범죄"라고 성토했다.

음수야 사무차장보는 "보호를 받아야 할 병원을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전쟁범죄이며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 사건들은 우크라이나 전역의 의료기관 및 기타 민간 기반 시설에 해를 끼치는 체계적인 공격 패턴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군은 전날 우크라이나 최대 규모 어린이 병원인 오흐마트디트 병원을 공습했다. 이번 공격으로 독성학 병동과 몇몇 수술실을 비롯해 병원 2층 건물 일부가 완전히 무너져 내리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공격은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기념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나토 동맹국들은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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