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우크라 아동병원 러 공습에 "전쟁범죄" 성토
[뉴스투데이]
◀ 앵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공습으로, 40명 가까이 숨졌습니다.
특히 이번 공습으로 어린이병원이 파괴됐는데요.
긴급 소집된 유엔 안보리에서 '전쟁 범죄'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문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크라이나 국립 어린이병원의 위성사진입니다.
러시아 공습 후, 건물 한쪽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곳은 매일 어린이 환자 6백여 명을 치료하는 곳이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아기가 놀랄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이지 않습니까?"
현지 시각 8일, 러시아가 발사한 미사일 40여 개가 우크라이나 도시 5곳을 공습했고 사망자 38명, 부상자 190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베레진스카] "어린이 환자들이 있는 병원을 공습할 거라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어린이병원에서도 2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는데, 부상자 중 7명이 아이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 사건을 주제로 현지 시각 9일 긴급회의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병원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은 전쟁 범죄"라며 "가해자들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러시아를 비판했고, 특히 프랑스 대사는 국제법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러시아 유엔 대사는 민간인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바실리 네벤치아/러시아 유엔 대사] "우리는 어린이 병원은 고사하고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격하지 않는다고 계속 말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세계 각국의 비판이 잇따르는 가운데,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브리핑을 통해 한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재검토 예정' 발언과 관련해 "한국이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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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15668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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