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내려라" 압박…파월 "정치적 고려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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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미국 의회에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파월 의장이 나왔습니다. 앵커>
금리를 내리라는 압박이 이어졌지만 파월 의장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정치적 고려 없이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인하에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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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미국 의회에는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 연방준비제도의 파월 의장이 나왔습니다. 금리를 내리라는 압박이 이어졌지만 파월 의장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 출석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정치적 고려 없이 금리를 결정해야 한다면서, 인하에 조심스런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저는 오늘 명확한 신호를 보내는 걸 피하려고 합니다. 왜냐면 금리는 통계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고금리가 유지되면 일자리가 타격을 입고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면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잭 리드/민주당 상원의원 : 그런데 언젠가는 금리를 내리는 쪽으로 방향이 잡혀 있는 거죠? 방향이라기보다 희망사항일 수도 있겠네요.]
파월 의장은 일자리 문제도 함께 고려해서 결정을 내리겠다고 답했습니다.
[제롬 파월/연준 의장 : 만약 금리를 너무 늦게, 너무 조금 내리면 경제 활동을 해칠수 있습니다. 너무 빨리 많이 풀면 물가가 문제고요. 균형을 잘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 입에 주목했던 시장도 중립적인 발언이 이어지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주식시장은 거의 오르내림이 없었고, 10년 만기 채권 금리는 오히려 올랐습니다.
9월 회의 때 금리를 내릴 거란 전망과 이어서 올해 안에 2번 이상 금리 인하가 이뤄질거란 전망도 똑같이 73%를 유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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