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입 무거운 파월에 혼조세…다우 0.13%↓ 마감

임세흠 2024. 7. 10.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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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상원 증언에서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함구하자 실망감에 상승폭을 늘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어떠한 신호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자 시장은 이날 상승 동력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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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이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다시 찍었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상원 증언에서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함구하자 실망감에 상승폭을 늘리지 못했습니다.

현지시각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82포인트(0.13%) 하락한 39,291.97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07%) 올라 5,576.9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55포인트(0.14%) 상승한 18,429.29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도 5거래일 연속, 나스닥은 6거래일 연속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상원 증언에 주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최신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완화에 추가로 진전이 있다고 평가했지만,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선 어떠한 신호도 주지 않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올해 1분기 데이터는 더 강한 자신감을 주지 않았지만, 가장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는 완만한 진전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또 연준이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조금만 금리를 인하했을 경우 경제와 고용을 지나치게 둔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파월 의장은 "우리는 단순히 더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봐야 할 것"이라며 "오늘 나는 향후 움직임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장은 이미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자산 가격에 일부 반영한 만큼 파월 의장의 입에서 구체적인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오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이 어떠한 신호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긋자 시장은 이날 상승 동력을 잃었습니다.

기업 별로는 엔비디아가 2.48% 상승하며 130달러대의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테슬라는 이날도 3.71% 상승하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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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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