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오늘 기자간담회…野 '尹 대통령 탄핵 청문회' 반대 입장 표명

법사위, '尹 탄핵 청문회' 김건희·최은순 등 증인 채택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7.9/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연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과 관련해 청문회를 의결한 데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기자간담회 개최 배경에 대해 "추 원내대표가 법사위에서 탄핵 관련 청문회를 의결한 것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는 차원"이라고 전했다.

전날 법사위는 여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오는 26일 윤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관련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증인으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장모 최은순 씨를 부르기로 했다.

이에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원들은 의결 직후 성명을 내고 "정청래 위원장이 장악한 법사위가 탄핵 열차를 출발시켰다"며 "민주당은 탄핵 운운하며 국정을 혼란에 빠뜨리고 국론을 분열시킨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masterk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