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혼조 마감…S&P500·나스닥 최고치 경신

정미하 기자 2024. 7. 10. 06: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 시각)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발언을 내놓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07%) 오른 5576.98에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 시각) 보합권에서 혼조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발언을 내놓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은 5거래일, 나스닥은 6거래일 연속 최고치다. 반면 우량주 30개 종목을 모아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3포인트(0.07%) 오른 5576.98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전장보다 25.55포인트(0.14%) 상승한 1만8429.29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08포인트(0.08%) 내린 3만9344.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은 파월 의장이 이끌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긴축 정책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조금 완화할 경우 경제활동과 고용을 지나치게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장은 환호했으나, 파월 의장이 “긍정적인 지표가 더 나타나면 물가가 2%를 향해 지속 가능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믿음이 더 공고해질 것”, “오늘 나는 향후 움직임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세계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노동 시장이 약화하고 있고 파월이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며 “잠재적으로 올해 말에 금리 인하에 대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10일에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보고에 나설 예정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