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 나발니 부인도 감옥행?…러 체포 명령에 나발나야 "푸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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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이 수감 중 의문사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배우자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그의 배우자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던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옥중에서 의문사했다.
수감 중 갑작스러운 의문사로 배우자를 떠나보낸 나발나야는 이후 러시아 밖에서 체류하며 국제사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꾸준히 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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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이 수감 중 의문사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배우자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9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소재 바스마니 법원은 나발니의 배우자 율리야 나발나야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극단주의 단체에 가입한 혐의다.
법원은 "수사 요청을 받아들여 2개월간 구금 형태의 제한 조치를 택했다"며 "이 기간은 러시아 연방 영토에 인도되는 시점 또는 러시아 연방 영토에서 구금되는 시점부터 계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재 해외에 거주 중인 나발나야가 귀국해 러시아 땅을 밟으면 체포된다는 의미다.
그의 배우자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혔던 야권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옥중에서 의문사했다. 수감 중 갑작스러운 의문사로 배우자를 떠나보낸 나발나야는 이후 러시아 밖에서 체류하며 국제사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꾸준히 내왔다.
이번 결정으로 나발나야가 러시아를 찾을 경우 즉각 체포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체포영장 발부로 나발나야는 수배 대상에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나발나야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푸틴은 살인자이자 전범"이라며 "그가 있어야 할 곳은 감옥"이라고 비판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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