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당대표 연임 도전 발표…민생·중도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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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8·1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다.
이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선언에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전날부터 시작된 가운데 원내외 인사들이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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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예상'…김두관·김지호도 당대표 후보 출마 발표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8·1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당원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다. 지난달 24일 당대표 연임에 도전하기 위해 대표직에서 물러난 지 17일 만이다.
이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가 위기 극복, 새로운 경제 성장을 통한 민생 회복을 구현할 정책 대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이 전 대표는 연임할 경우 대표직을 수행하며 차기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도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민생과 안보를 중심으로 국민 삶의 질을 어떻게 높일지 등 국민을 향한 메시지에 초점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례적인 당대표 연임에 나선 만큼 연임이 불가피한 이유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혁신으로 더 유능해지고 준비된 민주당을 이끌 정당 발전 방안도 역설한다"고 밝힌 상황이다.
이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 선언에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은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권혁기 이 전 대표 측 캠프 총괄팀장은 전날(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전당대회 후보들의 정치 공세와는 달리 차별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 제시가 담길 것"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국회의사당 앞에 캠프를 꾸리고 대표실에서 일한 당직자와 자원봉사자 등 10여 명과 함께 전당대회를 준비해 나간다.
한편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전날부터 시작된 가운데 원내외 인사들이 당대표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김두관 전 의원은 전날 세종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당대표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도 10일 당사에서 당대표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당 안팎에선 이 전 대표의 당대표 당선 가능성에 이견이 없다. 이 전 대표가 대표직 연임에 성공하면 1995~2000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연임한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두 번째다.
민주당은 이달 20일 제주도에서 시·도당 당원대회를 시작으로 8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전당대회를 연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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