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 훌륭했던 맥키넌 “멀리서도 응원하겠다” 작별인사…동료들도 “항상 행복하길” 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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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30)이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맥키넌의 방출 소식을 알렸다.
삼성은 "KBO에 맥키넌에 대한 웨이버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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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30)이 작별 인사를 남겼다.
삼성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가운데, 맥키넌의 방출 소식을 알렸다. 삼성은 “KBO에 맥키넌에 대한 웨이버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새로운 외국인 타자와 계약이 최종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우타 외야수가 합류할 예정이다”며 계약을 진행 중이 외국인 타자에 대한 설명을 간략하게 덧붙였다.
이로서 맥키넌은 삼성을 떠나게 됐다. 맥키넌도 그동안 정들었던 동료들과 헤어지는 게 아쉬운 상황.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짧은 한국 생활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만들어준 삼성 라이온즈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물론 다른 상황이 펼쳐졌다면 좋았겠지만, 멀리서라도 팀원들을 응원하겠다. 나는 삼성에서 평생 친구들을 사귀었다. 한국과 KBO리그는 정말 대단했다. 그리울 것이다”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삼성 선수들도 떠나는 맥키넌에게 작별의 메시지를 남겼다. 포수 강민호는 “그동안 고마웠다. 맥키넌이 항상 행복하길 바란다”며 SNS에 글을 남겼고, 포수 이병헌도 “지금까지 맥키넌과 정말 즐거운 순간을 보냈다. 좋은 동료이자 친구였다. 또 만나길 기대한다. 앞으로 행운이 있길 바란다”며 맥키넌에게 손을 흔들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맥키넌이 방출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 수 없었다. 그만큼 성적이 좋았다. 4월까지 맥키넌은 27경기 3홈런 15타점 13득점 타율 0.369(103타수 38안타) 출루율 0.463 장타율 0.485 OPS(출루율+장타율) 0.948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더구나 인성까지 좋았다. 맥키넌은 젊은 선수들도 살뜰히 챙겼다. 이종열 단장을 찾아가 저연차·저연봉 선수들의 장비 사용 비용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지만, 베테랑으로서 책임감까지 갖춘 선수였다.
하지만 맥키넌의 방망이는 조금씩 식었고, 끝없는 부진에 빠져 허덕였다. 5월부터 맥키넌의 타격 페이스는 뚝 떨어졌다. 5월 한 달 동안 24경기에서 1홈런 8타점 10득점 타율 0.272(92타수 18안타) 출루율 0.370 장타율 0.359 OPS 0.729에 그쳤다. 6월 이후 성적은 더 안 좋았다. 맥키넌은 21경기 13타점 5득점 타율 0.221(77타수 17안타) 출루율 0.279 장타율 0.286 OPS 0.565로 부진했다.
이벤트 경기였지만,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반등의 여지를 남긴 맥키넌이다. 지난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올스타전에서 맥키넌은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우수 타자상을 수상했다. 맥키넌은 트로피와 상금을 들고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 모습이 KBO리그에서 마지막이 됐다.
박진만 감독은 “올스타전 홈런이 맥키넌의 마지막 홈런이 됐다”며 “새로운 외국인 타자는 서류 작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구단에서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 우타자이면서 외야수를 선택했다”며 맥키넌 대신 합류하게 될 외국인 타자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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