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들!” 외친 강형욱, 개훌륭 폐지에 의미심장…방송 활동 중단은 없다[이슈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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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개훌륭) 잠정 폐지 결정에 심경을 밝혔다.
한편 강형욱이 갑질 의혹 등에 휩싸이자 '개훌륭'은 강형욱 제외하고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개훌륭' 측은 "잠정 휴식기를 가지면서 프로그램을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새 프로그램에서 강형욱의 출연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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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개훌륭) 잠정 폐지 결정에 심경을 밝혔다. "반가웠고 즐거웠다"는 멘트와 달리 함께 공개된 사진 속 강형욱은 "거지들!"이라 외치고 있다.
강형욱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세나개'(EBS 교양 프로그램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할 때는 제가 곧 '세나개'였고, '개훌륭'을 할 때 저는 곧 '개훌'륭이었다"고 썼다. "'개훌륭'에서 만났던 모두(가) 반가웠고 즐거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강형욱은 하차 소감을 전하면서 ‘거지들’이라고 외치는 유명한 짤을 남겼다. 좋지 만은 않은 이별에 대한 강형욱의 복잡한 심경을 엿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강형욱의 하차 소감에서 또 하나 확인할 수 있는 건, 그의 방송 의지다.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그것이 저이고 또한 최선을 다해 촬영하겠다"라며 활동 강행 의지를 드러낸 것.
앞서 본업에 충실하겠다고 의지를 밝힌 그이기에, 훈련사로서 반려견 관련 프로그램 출연을 피하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풀이된다. 최근 소셜미디어와 개인 채널 '보듬TV'를 통해, 반려견 훈련 관련 콘텐츠를 재개한 만큼 강형욱의 활발한 활동을 점쳐볼 수도 있다.
앞서 강형욱은 가스라이팅, 임금 문제, 인격 모독, CCTV 감시 등 보듬컴퍼니 직원들을 향한 갑질 논란 의혹을 받았고 지난 5월 자신의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해명한 바 있다.
이후 강형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한달여간 많은 일을 겪으며 제 삶을 깊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족한 대표로서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며 참담함과 많은 부끄러움을 느꼈다. 더불어, 보다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깊은 반성을 하게 됐다"며 "제 소식을 접하면서 실망하고, 마음 상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강형욱은 "회사 대표로서의 삶은 접고, 제 본업인 훈련사로서의 삶에 전념하고자 한다. 제 교육 영상을 기다리고 계신 많은 분들의 댓글과 메일로 보내주시는 응원을 보며 많은 힘을 얻고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앞으로 더욱 훈련사다운 모습으로 보답하고자 한다"며 "이제는 저도 용기를 내어 우리 가족과 반려견들과 함께 산책을 나갈 수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강형욱과 아내 수잔 엘더 이사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사건을 지난달 남양주 남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달 17일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고소인 측에 보충 자료를 요청한 경찰은 강형욱 부부를 이달 중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보듬컴퍼니 전 직원 A씨 등 2명은 지난달 12일 강형욱 부부가 회사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무단 열람하고, 회사 단체채팅방에서 일부 내용을 유포했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해당 직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내 메신저라고 하더라도 개인적인 내용을 무단 열람하고 공유하는 것은 비밀 침해로 봐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강형욱이 갑질 의혹 등에 휩싸이자 ‘개훌륭’은 강형욱 제외하고 5주 만에 방송을 재개했다. A/S 특집으로 시청자들과 만나왔던 ‘개훌륭’은 지난 1일 방송을 끝으로 잠정 폐지됐다. ‘개훌륭’ 측은 “잠정 휴식기를 가지면서 프로그램을 리뉴얼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새 프로그램에서 강형욱의 출연을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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