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만에 2골 넣고 역전' 스페인, 프랑스 잡고 '12년만' 유로 결승 진출[유로 4강]

김성수 기자 2024. 7. 10.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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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이 독일에 이어 프랑스마저 잡고 유로 결승으로 향했다.

스페인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예상대로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고 프랑스의 수비를 뚫으려는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지만 선제골은 예상 외로 프랑스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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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스페인이 독일에 이어 프랑스마저 잡고 유로 결승으로 향했다. 경기를 뒤집는 데 4분이면 충분했다.

ⓒ연합뉴스 AFP

스페인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4시 독일 뮌헨 풋볼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4강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기고 결승에 선착했다. 2012년 우승 이후 12년 만의 유로 결승 진출.

스페인은 이날 전까지 대회 11득점 2실점으로 무적함대의 부활을 알리며 4강서 개최국 독일까지 꺾었다. 반면 프랑스는 필드골 없이 페널티킥 1골-상대 자책골 2골만을 기록했지만 8강까지 단 1실점으로 단단한 방패를 세웠다. 8강선 포르투갈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스페인을 만났다.

예상대로 스페인이 주도권을 잡고 프랑스의 수비를 뚫으려는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됐지만 선제골은 예상 외로 프랑스에서 나왔다. 전반 9분 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페널티 박스 안 왼쪽까지 들어와 오른발로 올린 크로스를 랑달 콜로 무아니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프랑스가 무려 이번 대회 첫 필드골을 넣고 스페인에 앞선 것.

ⓒ연합뉴스 AFP

하지만 기습적인 선제 실점을 얻어맞은 스페인은 오히려 전투력을 끌어올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21분 스페인의 '16세 측면 공격수' 라민 야말이 프랑스 박스 앞에서 상대 아드리앙 라비오를 앞에 두고 드리블하다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가져갔다. 이 슈팅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 왼쪽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동점 원더골이 됐다. 또한 이 득점을 유로 역대 최연소 골이었다.

고작 4분 후인 전반 25분 프랑스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공을 스페인 공격형 미드필더 다니 올모가 공중서 오른발 두 번의 터치로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을 가져갔다. 이것이 프랑스 수비수 쥘 쿤데를 맞고 들어가며 스페인의 2-1 역전골이 됐다.

후반전에도 효율적으로 패스를 돌리고 이 리드를 지킨 스페인이 우승을 이뤘던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유로 결승으로 향했다. 네덜란드-잉글랜드 승자와 15일 오전 4시 독일 베를린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연합뉴스 AFP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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