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찰 출석 민희진 "배임일 수가 없어…코미디 같은 일"
[앵커]
연예기획사 하이브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민 대표가 직접 조사받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민 대표는 배임은 말도 안된다면서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선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모회사인 하이브로부터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당한 뒤 민 대표가 직접 경찰에 출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민 대표는 경찰 소환 예정시간보다 20여분 일찍 경찰서에 도착했습니다.
민 대표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사실대로 얘기하면 된다"면서 "업무상 배임 혐의는 말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함께 고발된 민 대표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민 대표가 실제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 계획에 관여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희진 / 어도어 대표> "무슨 이게 배임일 수가 없는 일이라서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거든요. 사실대로 다 잘 말씀드렸어요."
앞서 지난 4월 말, 하이브는 민 대표가 하이브의 경영권 탈취를 시도했다며 업무상 배임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이브 측은 내부 감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물증과 자료를 확보해놓았다며 이와 같은 주장을 펼쳤습니다.
민 대표는 지분 구조상 배임은 있을 수 없다며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민 대표는 지난 5월 말,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낸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영상취재 기자 김봉근
#하이브 #어도어 #민희진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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