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남 “코인 실패로 전재산 2억 9천 날려” 막노동→구속 오해까지 (소금쟁이)[어제TV]

장예솔 2024. 7. 1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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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류정남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2008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한때 '무한도전' 식스맨 후부로 거론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류정남이 등장했다.

코인 투자 실패로 18년간 모았던 전재산을 날린 이후 류정남은 평택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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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류정남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됐다.

7월 9일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하하가 인턴 소금쟁이로 합류한 가운데 의뢰인의 소비 습관을 파헤쳤다.

이날 2008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한때 '무한도전' 식스맨 후부로 거론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류정남이 등장했다. 류정남은 전세금까지 빼서 코인에 투자했다가 한 달 만에 2억8700만 원을 날린 후 폐인처럼 지냈다고 고백했다.

류정남이 갑자기 사라졌을 당시 개그맨들 사이 무성한 소문이 퍼졌다고. 류정남은 "도박하다가 탕진하고 공장 갔다더라, 사채업자에게 돈을 빌렸다가 중국으로 도피했다더라, 구속될 상황이라더라, 술 좋아하니까 간이 안 좋아져서 산속에서 굼벵이를 먹고 있다더라"고 나열했다.

류정남은 평소 재테크에 관심이 있었는지 묻자 "컴퓨터도 못 켜는 사람이다. 주식, 투자를 전혀 해본 적 없다. 일만 해서 돈을 모았다"고 털어놨다. 류정남이 혼자 사는 집에는 소주가 박스째로 있었다. 그는 "밖에서는 기본이 5천 원이라 웬만해선 집에서 먹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과거 류정남이 돈을 악착같이 모았던 이유는 '집' 때문. 옥탑방에 거주했다는 류정남은 "새벽 2시 여름에 보일러 온도를 보면 43도라 더워서 잠이 안 온다. 겨울에는 너무 춥다. 그런 곳에서 한 8년을 살다가 개그 코너로 돈을 벌면서 원룸에 갔다. 여름엔 너무 시원하고, 겨울엔 너무 따뜻해서 돈의 힘을 깨달았다"며 집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코인 투자 실패로 18년간 모았던 전재산을 날린 이후 류정남은 평택에 위치한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했다고. 그는 "투자 실패 후 술로 지새우다가 지인을 통해 건설 현장으로 갔다. 2022년 12월 23일에 안전교육을 받고, 26일에 첫 출근을 했는데 다음날 바로 조퇴를 했다. 고된 노동 때문에 다리가 안 움직이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서울 올라갈까 고민하다가 '이것도 못 버티면 안 된다'는 생각에 만 10개월을 일했다. 그 기간 5천만 원을 모았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류정남은 현재 유튜브 수익과 간간이 들어오는 행사로 생계를 유지하는 상황. 김경필 머니 트레이너는 2억3천만 원을 복구하기 위한 3년 맞춤 플랜을 제시하며 "실패자는 넘어졌을 때 그대로 주저앉는 사람이다. 류정남 씨처럼 다시 일어나서 뛰는 사람은 복구자의 아이콘이 되어달라"고 응원했다.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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