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SM 시세조종' 20시간 밤샘조사 후 귀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위원장(58)이 10일 오전 4시 45분쯤 20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퇴정했다.
김 위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 2월 하이브가 "SM 엔터 인수전 당시에 비정상적인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브 공개매수 막고자 시세조종 공모한 혐의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회위원장(58)이 10일 오전 4시 45분쯤 20시간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퇴정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카카오 측이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의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보다 높게 끌어올리는 등 시세조종에 개입한 혐의를 받는다. 이 일로 하이브는 SM엔터의 주식을 매수하는 데 실패했고, 카카오가 카카오 엔터와 이 주식을 대량 매수하면서 SM 엔터의 최대주주가 됐다.
검찰은 카카오가 지난해 2월 16일~17일, 같은 달 27~28일 총 2400억원을 들여 SM엔터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카오는 이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주식 대량 보유 보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김 위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지난해 2월 하이브가 “SM 엔터 인수전 당시에 비정상적인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금감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11월 김범수 당시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홍은택 대표, 김성수·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각자 대표이사 등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경기 성남시에 있는 카카오 판교아지트 소재 카카오 그룹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형주만 오르나…쏠림 현상 속 중·소형주는 ‘지지부진’
- “비 많이 와 배달 못 하겠어” 연락 끝으로…40대 女택배 기사 실종
- 전과 31범이 ‘또’…술 마시다가 이웃 살해, 이번엔 왜?[그해 오늘]
- “가출한 베트남 아내, 감옥에 넣고 싶다”…사진 공개한 남편
- ‘음주운전’ 40대 男배우, 신고한 시민에 “가만 안 둔다”…영상 보니
- 감독 잃은 울산, “우리가 보내주는 것... 결정·책임은 홍명보의 몫”
- "AI가 당첨번호 찍는다" 일확천금 욕망을 파고들다
- 코끼리에 다가갔다 밟혀.. '남아공 사파리' 관광객 참변
- 매일 튀김기 청소 인증샷 올린 치킨집...“매출 3배 급상승”
- 기자회견룩 완판 민희진, 뉴진스 굿즈입고 경찰 출석…또 품절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