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동거는 엔비디아, 계속 달리는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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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춤했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시 상승랠리를 시작했다.
지난주 발표된 호실적에 주가가 급등했던 테슬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18일 135.58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118달러까지 내렸던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0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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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500 최고랠리 지속
주춤했던 엔비디아의 주가가 다시 상승랠리를 시작했다. 지난주 발표된 호실적에 주가가 급등했던 테슬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상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에 주요 지수들의 최고가 경신 행진도 이어졌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2.48% 오른 131.38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18일 135.58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뒤 118달러까지 내렸던 엔비디아 주가는 최근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30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앞서 액면분할 발표 뒤 급등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1년6개월 이상의 상승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지난달 주가 조정기를 거쳤다. 다만 월가에서는 엔비디아가 여전히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점 등을 들며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테슬라는 전장보다 3.71% 오른 262.33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25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에만 50% 이상 뛰었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실적과 주가가 모두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된 영향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엑스에 "테슬라가 자율주행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옵티머스(휴머노이드 로봇)를 대량 생산하면 공매도(주가 하락에 베팅) 포지션을 취한 사람들은 전부 몰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전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한 애플도 상승장을 이어가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증시를 견인하면서 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 다시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29.29, S&P500 지수는 5577.05로 마감했다. 앞서 파월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반기 연례 연설에서 "정책 억제력을 너무 늦게 또는 너무 적게 줄이면 경제 활동과 고용이 과도하게 약화할 수 있다"고 밝힌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비둘기(통화 완화 선호)파 시그널로 받아들였다. 다만 파월 의장은 최근 둔화된 성장 지표들을 유의미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정책 입안자들은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호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며 금리 인하와 관련한 시장의 섣부른 기대에 대해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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