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 초청 못받은 헤일리…‘트럼프 투표’ 권고

임세흠 2024. 7. 1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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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자신을 지지했던 대의원들에게 다음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어 "우리는 적에게 책임을 묻고, 국경을 지키며, 채무를 줄이고, 경제를 제자리에 돌려놓을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며 "나를 지지한 대의원들이 다음주 전대에서 트럼프를 지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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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니키 헤일리 전 유엔 대사가 자신을 지지했던 대의원들에게 다음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성명을 통해 "공화당 전대는 통합의 장"이라며 "조 바이든은 재선에 성공할 만큼 경쟁력이 있지 않으며, 카멀라 해리스는 미국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어 "우리는 적에게 책임을 묻고, 국경을 지키며, 채무를 줄이고, 경제를 제자리에 돌려놓을 대통령을 필요로 한다"며 "나를 지지한 대의원들이 다음주 전대에서 트럼프를 지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헤일리의 이번 행동은 전대 이후 불편한 관계를 이어온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마지막 화해의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공화당은 15일부터 나흘간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당의 공식 대선 후보로 선출합니다.

부통령 후보는 전당대회 첫날에야 깜짝 공개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일각에서는 중도까지 외연 확대를 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척점에 서 온 헤일리 전 대사를 포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를 단호히 부인한 바 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지난 3월 후보 사퇴 직전까지 12개 주 공화당 경선에서 모두 97명의 대의원단을 확보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사퇴 이후에도 공화당 내 '반(反)트럼프' 유권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헤일리 전 대사에게 집단적으로 표를 보내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반발감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후보 사퇴 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지 않아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으나 지난 5월 허드슨 연구소 강연에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은 재앙이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번 전당대회에 초청받지 못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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