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고온에 생산량 감소…日 쌀 부족현상 지속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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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쌀 수급 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농업신문'은 일본 미곡기구가 진행한 6월 쌀 경황조사(DI) 결과 앞으로 3개월간 '쌀 수급전망 지수'가 77에 이르렀다고 5일 보도했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올해 '쌀값 전망지수'는 63을 기록했다고 '일본농업신문'은 전했다.
쌀 조달 상황이 어려운 점과 국내 쌀 재고량이 낮은 점 등이 이번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일본농업신문'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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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오를 것이란 전망도 우세
일본의 쌀 수급 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일본농업신문’은 일본 미곡기구가 진행한 6월 쌀 경황조사(DI) 결과 앞으로 3개월간 ‘쌀 수급전망 지수’가 77에 이르렀다고 5일 보도했다.
해당 지수는 산지·도소매·외식 등 관계자의 쌀 수급이나 가격에 대한 판단을 수치화한 것으로 50을 기준으로 100에 가까워질수록 수요가 큰 것을 의미한다. 앞선 5월 조사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78을 기록한 데 이어 6월 조사에서도 이와 비슷한 77을 기록하면서 수요 강세, 공급 약세가 점쳐진 것이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올해 ‘쌀값 전망지수’는 63을 기록했다고 ‘일본농업신문’은 전했다. 이 지수 또한 50을 기준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값이 오를 것임을 나타낸다. 쌀 조달 상황이 어려운 점과 국내 쌀 재고량이 낮은 점 등이 이번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일본농업신문’은 풀이했다.
실제로 일본 농림수산성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쌀 민간 재고량은 전년 대비 22% 감소한 145만t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5월말 재고량이 150만t 미만으로 떨어진 건 동일본 대지진으로 혼란을 겪였던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쌀 수급 위기의 원인으로는 지난해 폭염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점과 고온장해에 따른 정미 수율 저하 등이 꼽힌다. 최근 쌀 소비량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농업신문’은 “올해 주산지에서 증산 의향이 두드러지긴 했지만 현 수급 상황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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