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 여전한 즐라탄…"오리기? 우리 플랜에 없어, 다음 시즌 유소년팀으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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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화끈한 성격을 자랑했던 AC 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수석 고문이 디보크 오리기의 거취에 대해 숨김없는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리기가 밀란의 유소년팀으로 강등됐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등에서 뛰었던 선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역 은퇴 이후 현재 친정팀 AC 밀란에서 수석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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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선수 시절 화끈한 성격을 자랑했던 AC 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수석 고문이 디보크 오리기의 거취에 대해 숨김없는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는 오리기가 밀란의 유소년팀으로 강등됐다고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등에서 뛰었던 선수다. 현역 시절엔 화려한 개인기, 강력한 슈팅, 날카로운 골 결정력으로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고 평가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역 시절 화끈한 성격으로 유명했다. 특히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과거 아스널이 그에게 입단 테스트를 제안했으나 거절했다. 그는 "나는 아스널에 가지 않았다. 난 시험을 보지 않는다. 넌 이해하지 못한다. 내가 최고다. 다 X 먹어라"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역 은퇴 이후 현재 친정팀 AC 밀란에서 수석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도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오리기는 우리 계획의 일부가 아니다. 그들은 우리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유소년 팀 일원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즐라탄이 언급한 오리기는 '기적형 공격수'로 유명하다. 그는 한때 벨기에와 리버풀을 이끌어갈 골잡이로 기대를 모았지만 성장이 더뎠다.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175경기 41골 18도움을 기록했다.
그래도 팀에 득점이 필요한 순간마다 등장했다.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PL) 14라운드에서 에버튼을 만나 경기 종료 직전 상대 골키퍼의 실수를 틈타 결승골을 넣었다. 37라운드 뉴캐슬전에서도 결승골을 만들었다.
오리기가 가장 빛났던 무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였다. 당시 리버풀은 4강에서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1차전에서 0-3으로 패배하는 바람에 결승전에 오르기 위해선 4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했다. 이때 오리기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결승전에서도 교체 투입돼 추가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오리기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밀란으로 이적했으나 36경기 2골 1도움만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며 기회를 모색했지만 22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이브라히모비치가 공개적으로 계획에 없다고 밝힌 만큼 출전을 위해선 이적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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