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아들과 뛰는 건 사우디에서! "후배들 위해 은퇴해"... 거세지는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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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이렇게 호날두의 유로가 끝나면서 그의 국가대표 경력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2003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데뷔한 뒤 수많은 월드컵과 유로를 참가했던 호날두는 현재까지 A매치만 무려 212경기를 치렀다.
무투의 주장대로라면 호날두는 국가대표에서 자신의 아들과 뛰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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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프랑스에 패배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4강에서 스페인을 상대하고, 포르투갈은 탈락하게 됐다.
유로 예선에서 전승을 거두며 올라온 포르투갈. 강력한 우승 후보였으나 포르투갈의 도전은 8강에서 끝났다. 최전방 공격수로 줄곧 선발 출격한 호날두에게 비판의 화살이 향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매경기 선발로 나선 호날두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486분을 뛰면서 골망을 한 번도 가르지 못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을 도운 것이 전부였다. 골대와 가까운 거리의 프리킥도 독점했고, 16강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하기도 했다.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이 승리를 거머쥐었기에 큰 비판을 받지는 않았으나 앞서갈 수 있는 기회에서 실축은 치명적이었다.
이렇게 호날두의 유로가 끝나면서 그의 국가대표 경력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2003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데뷔한 뒤 수많은 월드컵과 유로를 참가했던 호날두는 현재까지 A매치만 무려 212경기를 치렀다. 1985년생으로 불혹의 나이도 앞두고 있기에 이제는 국가대표 은퇴도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던 중 호날두가 국가대표 은퇴는 하지 않고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뛰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루마니아 공격수 아드리안 무투는 "호날두의 진정한 동기다. 아들과 함께 공식 경기를 뛰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포기하지 않는다. 레알 마드리드 같은 다른 팀이었다면 어려웠겠지만, 알 나스르에서는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호날두의 아들인 호날두 주니어와 함께 그라운드를 밟고 싶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들도 한마디 했다. 로이 킨은 "호날두는 이제 휴식을 취하고 국제 대회에서 물러나야 한다. 호날두는 계속해서 뛸 수 있지만, 국제 대회에서는 아니다.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고 클럽에서 계속 뛴 선수들은 많다. 경력이 막바지에 다다랐을 때 다른 선수들이 배우도록 물러서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이는 팀의 큰 그림에도 좋지 않다"라며 은퇴를 이야기했다.
게리 네빌 또한 "선수는 때때로 포기해야 할 때를 알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도 있다. 직접 말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나는 호날두에게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맨유에서 마지막이었다"라며 킨과 같은 의견을 내비쳤다.
무투의 주장대로라면 호날두는 국가대표에서 자신의 아들과 뛰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러나 킨의 말대로 후배 선수들을 위해 물러날 때를 알아야 한다. 아들과 뛰는 것은 알 나스르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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