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박 美 대북고위관리 사임…北정책 컨트롤타워 공석(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대북정책을 전담하며 총괄해온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최근 사임했다.
9일(현지시각) 외교가에 따르면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최근 사임했다.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지난해 말 성 김 당시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물러나면서 관련 업무를 물려받았다.
하지만 정 박 대북고위관리마저 6개월여 만에 사임하면서 또다시 대북정책 사령탑이 공석으로 남겨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성 김 대북대표 퇴임 후 美대북정책 총괄
후임 지명 안돼…한미일 공조 등 차질 우려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미국의 대북정책을 전담하며 총괄해온 국무부 고위당국자가 최근 사임했다. 후임 인선은 곧바로 이뤄지지 않아 당분간 미 대북정책 컨트롤타워가 공석으로 남겨질 예정이다.
9일(현지시각) 외교가에 따르면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겸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최근 사임했다. 국무부는 뉴시스 서면질의에 정 박 대북고위관리가 지난 5일 직함을 내려놨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사임 사실을 확인하며 "2021년 취임 이후 북한 문제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과 지칠줄 모르는 헌신에 정말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지난해 말 성 김 당시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물러나면서 관련 업무를 물려받았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새로운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하는 대신 대북특별부대표로 있던 정 박 대북고위관리가 관련 업무를 담당하도록 했다. 특별대표가 아닌 대북고위관리라는 직함을 부여했다.
하지만 정 박 대북고위관리마저 6개월여 만에 사임하면서 또다시 대북정책 사령탑이 공석으로 남겨졌다. 정 박 대북고위관리는 북러 정상회담 이후 한일 북핵대표들과 협의에 나서는 등 그간 북한 문제 대응을 위한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국무부는 곧바로 후임자를 발표하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인선을 진행할 전망이다.
밀러 대변인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국무부 북한 정책을 총괄한다"며 "줄리 터너 북한인권특사가 북한 인권 문제 특사직을 계속 수행하고, 세스 베일리 한국·몽골 담당 과장이 북한인권부대표 역할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발표할 인선 발표는 없다"고 했다.
북한 도발이 지속되고 북러 협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미국의 대북정책 컨트롤타워가 사라지면서 한미간 대북 정책 협력에도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
아울러 대선과 우크라이나·가자 전쟁에 집중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 내에서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목소리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김보성 "왼쪽 눈 실명…오른쪽 안와골절 후 2㎜ 함몰"
- 케플러, 핑계 대지 않고 '동서남북 한계' 두지 않는 新세계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전문]민주, 윤-명태균 녹취록 공개…"윤 '김영선 해주라고 했다'고 말해"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
- "친구들 모두 전사…러군에 속았다" 유일 생존 北장병 증언 영상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