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당국자 “우크라 방어에 도움되는 한국 지원, 뭐든지 환영”

북미와 유럽지역 안보동맹체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한국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검토와 관련, 러시아의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자기방어에 도움되는 지원이라면 어떤 것이든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나토 고위 당국자는 현지시각 9일 워싱턴 D.C.에서 개막한 나토 75주년 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가 밝힌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검토 방침에 대해 질문받자 "궁극적으로 러시아가 승리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우리 모두 관심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시작했습니다.

이 고위 당국자는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의 불법적 침공에 맞선 우크라이나의 자기방어 역량을 증진하기 위해 한국이 할 수 있는 어떤 것이든 따뜻한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러시아에 추가로 제공할 무기가 무엇일지에 대해선 "러시아는 지금 북한의 포탄과 탄도미사일을 정말로 필요로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탄도 미사일을 지원받아 현재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분명히 사용하고 있으며, 전쟁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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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흠 기자 (hm21@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