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나발니 배우자 체포영장·수배…나발나야 "푸틴은 살인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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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이 수감 중 의문사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배우자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그의 배우자이자 러시아의 저명한 반(反)푸틴 인사인 나발니는 시베리아 소재 한 교도소에서 수감 중 돌연 사망했다.
수감 중 갑작스러운 의문사로 배우자를 떠나보낸 나발나야는 이후 러시아 밖에서 체류하며 국제사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꾸준히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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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 법원이 수감 중 의문사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배우자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CNN과 BBC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소재 바스마니 법원은 9일(현지시각) 나발니의 배우자 율리야 나발나야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극단주의 단체에 가입한 혐의라고 한다.
앞서 그의 배우자이자 러시아의 저명한 반(反)푸틴 인사인 나발니는 시베리아 소재 한 교도소에서 수감 중 돌연 사망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두고 국제사회는 의문을 제기해 왔다.
나발니는 이미 2020년 8월 한 차례 암살 시도로 의심되는 중독 증상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긴급 이송된 그를 검진한 독일 정부는 독극물인 노비초크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수감 중 갑작스러운 의문사로 배우자를 떠나보낸 나발나야는 이후 러시아 밖에서 체류하며 국제사회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꾸준히 내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나발나야가 러시아를 찾을 경우 즉각 체포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체포영장 발부로 나발나야는 수배 대상에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체포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나발나야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푸틴은 살인자이자 전범"이라며 "그가 있어야 할 곳은 감옥"이라고 비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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