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대체 외국인 1호’ 日 시라카와… 이번엔 ‘브랜든 대체’로 두산 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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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한국 프로야구에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1호로 SSG에서 뛰었던 시라카와 케이쇼(23·일본)가 이번엔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투수 브랜든 와델을 단기간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SSG에서 웨이버 공시된 시라카와를 낙점하고, 그를 지명하겠다고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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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한국 프로야구에 도입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 1호로 SSG에서 뛰었던 시라카와 케이쇼(23·일본)가 이번엔 두산 유니폼을 입는다.
두산은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투수 브랜든 와델을 단기간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SSG에서 웨이버 공시된 시라카와를 낙점하고, 그를 지명하겠다고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알렸다. 시라카와가 웨이버 공시된 3일을 기준으로 두산보다 하위권 팀이 시라카와를 지명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그의 두산행은 확정적이다. 웨이버 공시일 기준 팀 순위 역순으로 지명권이 돌아간다. 두산은 10일 시라카와의 영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에서 뛰던 시라카와는 5월 말 내복사근 부상을 당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단기 대체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KBO는 올해부터 기존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전력에서 이탈할 경우 임시로 대체 선수를 뽑을 수 있게 했다. 시라카와는 SSG와 6주간 180만 엔(약 1547만 원)에 계약했다.
몸값은 낮았지만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시라카와는 시속 150km가 넘는 빠른 공에 날카로운 커브를 주무기로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5.09를 기록했다. 지난달 7일 롯데전 1과 3분의 1이닝 8실점(7자책)을 제외하고는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다. 6주 계약이 끝나는 시점에 이숭용 SSG 감독은 “시라카와와 엘리아스 둘 중 누구를 선택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말할 정도였다. SSG가 엘리아스와 동행하기로 하면서 시라카와는 SSG 동료들과 눈물의 작별을 했다.
하지만 곧바로 두산이 손을 내밀었다. 시라카와와 한국 프로야구 다승왕 출신 에릭 요키시(전 키움)를 두고 고민하던 두산은 결국 시라카와를 선택했다. 국내 리그에서 검증을 거쳤고, 취업비자를 새로 발급받을 필요도 없어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시라카와의 꿈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것이다. 고교 졸업 후 일본 프로 팀들의 지명을 받지 못했고 이후에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번번이 낙방했지만 한국 프로야구에서 쌓은 경험은 그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시라카와는 올가을에 열리는 일본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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