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법원, 나발니 배우자 체포영장 발부…"극단주의 단체 가담"

김난영 기자 2024. 7. 10.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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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법원이 수감 중 의문사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배우자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그의 배우자이자 러시아 반(反)푸틴 인사인 나발니는 시베리아 소재 한 교도소에서 수감 중 돌연 사망했다.

이후 수감 중 갑작스러운 의문사로 배우자를 떠나보낸 나발나야는 국제사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며 반(反)푸틴 행보를 이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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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부르=AP/뉴시스]러시아 법원이 수감 중 의문사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배우자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9일(현지시각) CNN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나발니의 배우자인 율리야 나발나야가 지난 2월28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유럽의회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07.10.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러시아 법원이 수감 중 의문사한 야권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의 배우자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CNN과 BBC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 소재 바스마니 법원은 9일(현지시각) 나발니의 배우자 율리야 나발나야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극단주의 단체에 가입한 혐의라고 한다.

앞서 그의 배우자이자 러시아 반(反)푸틴 인사인 나발니는 시베리아 소재 한 교도소에서 수감 중 돌연 사망했다.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두고 국제사회는 의문을 제기해 왔다.

나발니는 이미 2020년 8월 한 차례 암살 시도로 의심되는 중독 증상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긴급 이송된 그를 검진한 독일 정부는 독극물인 노비초크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수감 중 갑작스러운 의문사로 배우자를 떠나보낸 나발나야는 국제사회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하며 반(反)푸틴 행보를 이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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