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범수 소환…투자심의위 역할에 주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앵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의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인 12만 원보다 시세가 높아지도록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기자> 네, 검찰은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이 참석한 카카오그룹 투자심의위에서 하이브 공개 매수를 저지하기 위한 시세조종이 승인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기자>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카카오의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태원 기자! 김범수 위원장, 구체적으로 어떤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난해 11월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이 김범수 위원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지 약 8개월 만에 첫 소환조사입니다.
김 위원장은 취재진을 피해서 어제(9일) 오전 8시 조금 넘어 출석했는데 지금까지 12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 가격인 12만 원보다 시세가 높아지도록 조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의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카카오는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사모펀드인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함께 모두 2,400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 SM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검찰은 당시 김 위원장이 이런 과정을 보고 받고 최종 승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결국 김 위원장이 관여를 했다는 걸 밝히는 게 수사의 핵심이겠네요.
<기자>
네, 검찰은 지난해 2월 김 위원장이 참석한 카카오그룹 투자심의위에서 하이브 공개 매수를 저지하기 위한 시세조종이 승인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배 전 대표 측은 그러나, 2,400억 투자는 이사회 의결 사안이 아니라며 김 위원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카카오 이사회 의결 과정과 관련된 여러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를 토대로 김 위원장에게 관여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김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추가 소환 여부와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준희)
김태원 기자 buhwal@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폭우로 배달 못 하겠다" 연락 뒤…급류에 40대 여성 실종
- "일방통행 몰랐다"…'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버스 페달과 혼동했나
- "20대 DJ, 사고 기억 못 할 정도로 만취" 질책…징역 10년
- 빗길 미끄러진 전기차, 부딪친 뒤 열폭주 '펑'…1명 사망
- "멧돼지인 줄" 몰이하다 오인 사격…동료 엽사 '중태'
- 길고 독해진 허리케인 덮쳤다…미국서 8명 사망·대규모 단전
- [영상] '한동훈 사설 댓글팀' 의혹 제기한 장예찬…"사실은, 법무부 장관 때부터 여론 조성하는
- [자막뉴스] 정준영이 한식당을 연다고?…프랑스에서 나온 목격담
- [영상] '내부자' 박주호 격분 "어떤 분은 사리사욕 채우려고" 충격 폭로에…"비밀 유지 어기나?"
- 주유소 직원에 대마 건네자 분신…30대 징역 5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