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민주, 대선 토론 후 첫 총회…바이든 미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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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참패로 끝난 미국 대선 첫 TV토론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하원 민주당의원들이 9일(현지시각) 토론 이후 처음으로 모여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유지할지를 논의했다.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TV토론 이후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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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없이 마무리…"까다로운 내부 토론"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참패로 끝난 미국 대선 첫 TV토론의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하원 민주당의원들이 9일(현지시각) 토론 이후 처음으로 모여 바이든 대통령을 대선 후보로 유지할지를 논의했다.
다만 개별 의견교환을 넘어 당론을 도출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CNN과 뉴욕타임스(NYT), 더힐 등에 따르면 미 하원 민주당은 이날 오전 워싱턴DC의 민주당전국위원회(DNC) 본부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TV토론 이후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간 민주당 일각에선 바이든 대통령의 처참한 토론 모습을 근거로 후보 교체론이 분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사퇴할 생각이 없고 이견 표출을 이제 중단하라며 압박했으나 여전히 논란은 진행형이다.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요구한 의원은 6명이며, 바이든 대통령의 경쟁력에 의문과 우려가 있다고 보는 의원들은 더 많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의원들은 허심탄회하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우려와 생각을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일부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론에 이르지는 못한 모습이다.
NYT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로서 향후 행보에 대한 하원 민주당의 비공개 회의는 실질적인 합의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원들은 이 회의를 '듣는 자리' 또는 '가족간 대화'라고 반복적으로 언급했는데, 까다로운 내부 토론을 묘사하는 전형적인 문구"라고 전했다.
상원 민주당 의원들도 이날 오후 총회에서 만나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직 유지와 관련한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만약 상원과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대선 후보를 교체해야한다고 의견을 모은다면 완주 의지를 드러낸 바이든 대통령도 결정을 재고해야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을 계속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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