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 방문 모디에 "우크라 위기 해결책 모색 감사"

김난영 기자 2024. 7. 10.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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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감사를 표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자국을 국빈 방문한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지를 찾으려 노력한 점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모디 총리의 첫 러시아 방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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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전쟁은 해결책 아냐…무고한 아이들 죽음 가슴 미어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9일(현지시각) 크렘린궁에서 회담하는 모습. (사진=크렘린궁 홈페이지) 2024.07.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을 찾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에게 우크라이나 문제와 관련해 감사를 표했다.

크렘린궁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자국을 국빈 방문한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우크라이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선택지를 찾으려 노력한 점에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3연임을 확정한 이후 첫 해외 방문 일정으로 러시아를 찾았다. 2022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모디 총리의 첫 러시아 방문이기도 하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 양국은 수십 년에 걸쳐 쌓은 긴 우정과 좋은 관계를 보유했다"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날 양국 관계는 특권적인 전략 파트너십의 위치에 있다"라며 "우리는 상시 접촉하고 있으며, 무역·경제적 유대 발전을 우선시하고 있다"라고 했다. 올해가 양국 수교 77주년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BBC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푸틴 대통령에게 전쟁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전쟁이건 분쟁이건 테러 공격이건, 생명이 희생될 때 인간성을 믿는 이들은 고통을 느낀다"라며 "특히 무고한 아이들의 죽음은 가슴을 미어지게 한다"라고 했다.

모디 총리는 9일까지 러시아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9~10일에는 오스트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인도 총리가 오스트리아를 방문하는 것은 41년 만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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