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던져도 지고 못 던져도 진다' 화이트삭스, 플렉센 등판 경기 11연패, 시즌은 2승 17패...본인은 2승 7패, ERA 4.95

강해영 2024. 7. 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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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져도 지고 못 던져도 지는 투수가 있다.

KBO 출신인 플렉센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올 시즌 플렉센이 등판한 경기는 모두 19차례.

플렉센이 등판한 경기 승률은 0.10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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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플렉센
잘 던져도 지고 못 던져도 지는 투수가 있다.

야구 경기에서 선발 투수가 호투해도 '불쇼'가 나오면 패한다. 반대로, 흠씬 두들겨 맞아도 타선의 도움으로 이기기도 한다.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던 2020년 찰리 몬토요 당시 감독은 "류현진이 등판하는 날엔 이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류현진이 등판했던 경기에서의 토론토 승률은 0.750(9승 3패)이었다.

그런데 이 투수가 등판하는 경기는 거의 진다.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은 기록하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선발 투수 크리스 플렉센 이야기다.

KBO 출신인 플렉센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7피안타와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불펜진의 방화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경기는 연장 끝에 시카고화이트삭스가 6대8로 졌다.

화이트삭스는 이로써 플렉센이 등판한 겻기 11연패에 빠졌다. 이 기간 플렉센은 0승 4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플렉센이 등판한 경기는 모두 19차례. 화이트삭스는 이 중 고작 2승을 하고 17패를 했다.

화이트삭스의 시즌 승률은 0.280(26승 67패)이다. 플렉센이 등판한 경기 승률은 0.105다. 플렉센 등판 경기는 패배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밖에 없다.

플렉센은 시즌 2승7패 평균자책점(ERA) 4.95를 기록 중이다. 특별히 내세울 만한 성적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타자들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

역시 KBO 출신인 에릭 페디는 그래도 좀 나은 편이다. 그가 등판한 18경기에서 화이트삭스는 7승 11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0.389다. 화이트삭스 시즌 승률보다 높다.

개인적으로도 6승 3패에 3.13의 ERA를 기록했다.

플렉센은 최근 2경기에서 비교적 호투했다. 각각 6이닝동안 3자책점과 2자책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5점대였던 ERA가 4점대로 낮아졌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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