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는 잔류 원한다” 뮌헨 1티어 기자의 확신, 그럼에도 인터 밀란은 KIM을 간절히 원한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의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 이적설이 또다시 등장했다. 현실적으로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은 현저히 작지만 그럼에도 인테르는 김민재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인테르의 소식을 전하는 이탈리아 ‘인테르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김민재의 이탈리아 복귀설이 다시 나오고 있다. 인테르는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경험을 잘 알고 있기에 그를 다시 세리에 A로 데려올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갑작스럽게 김민재의 인테르 이적설이 다시 나왔다.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7일 “인테르가 김민재의 세리에 A 복귀를 노리고 있다. 김민재는 인테르의 2024-25시즌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수다”라며 인테르가 김민재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인테르는 현재 스테판 더 프레이의 알 이티하드(사우디)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프란체스코 아체르비는 만 36세가 됐다. 수비진 리빌딩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민재는 적절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재가 인테르와 연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인테르의 김민재 영입설이 나왔었다. 당시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 경쟁에 밀리기 시작했고 이에 인테르가 김민재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인테르와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김민재를 노렸다. 독일 ‘TZ’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와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주장이었던 나초 페르난데스가 합류한 승격팀 알 카디시야가 김민재의 영입을 위해 제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민재는 단칼에 거절하며 뮌헨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로선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은 극히 적다. 뮌헨 관련 소식에 능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현재 인테르가 김민재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이 퍼지고 있다. 하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이번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생각이 없다. 그는 남길 원하고 있고 계약은 2028년까지 남아있다”라며 김민재의 이적이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럼에도 인테르는 김민재의 영입에 진심이고 간절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인테르는 세리에 A에서 압도적인 성적으로 정상에 올랐지만 수비진 리빌딩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나폴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던 김민재가 적임자라고 여기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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