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뭐 볼까] ‘플라이 미 투 더 문’ 외
◇이번 주 뭐 볼까 (7월 2주차)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
1960년대 나사(NASA)에서 달 착륙 실패를 대비해 대중을 현혹할 마케팅 전문가를 고용한다. 달 착륙 음모론과 로맨틱 코미디의 어수선하지만 신선한 조합. 스칼릿 조핸슨과 채닝 테이텀 커플의 티격태격이 기대된다면.
▶핸섬가이즈
관객 100만 돌파하며 흥행 저력을 과시 중인 코미디 영화.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근엄했던 이성민과 ‘살인자ㅇ난감’에서 오싹했던 이희준이 사정없이 망가지며 웃겨준다.
▶퍼펙트 데이즈
화장실 청소부로 출연한 야쿠쇼 고지의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지난주 개봉 이후 줄곧 독립·예술영화 1위.
■방송·OTT
▶ 티캐스트 E채널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
박지선 범죄심리학 교수와 이찬원·홍진경·장성규가 출연해 하나의 심리 키워드를 두고 극과 극의 결과를 낳는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번주는 ‘회피’. 매주 수요일 저녁 8시 40분.
▶티빙·쿠팡플레이 ‘인 악토버(In October)’
가수 임영웅 주연의 31분짜리 단편영화. 그의 ‘온기’ 뮤직비디오에도 사용됐다. 전염병으로 황폐화된 세상을 살아가는 ‘영웅’의 이야기. 배우 안은진·현봉식 출연.
▶넷플릭스 ‘낫 원 모어 우먼’
방황하는 10대의 감각으로 느끼는 위험천만한 세상. 가족의 사랑, 친구의 우정 등이 버무려진다. 5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톱10에 든 스페인 성장 드라마.
■공연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난생처음 마주하는 사랑, 설레고 행복하다 아파하는 마음은 로봇도 마찬가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끝이 보이는 길을 함께 손잡고 걸어가는 것. 매 시즌 매진 신화를 쌓아온 창작 뮤지컬의 다섯 번째 시즌. 9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5만5000원~7만7000원.
▶연극 ‘디망쉬’
모든 것은 연결돼 있다. 녹아내리는 빙하, 모든 걸 휩쓰는 태풍과 쓰나미까지, 기후 재앙의 현장을 소극장 무대에 재현하는 연극적 상상력의 극치. 서울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11일까지, 4만원.
▶연극 ‘햄릿’
이호재·전무송·박정자·손숙·정동환…. 거장들의 결기로 빚어낸 놀랍도록 새롭고 신선한 ‘햄릿’. 서울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9월 1일까지. 6만~9만원.
■클래식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10~1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서울시향(지휘 김은선)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3번을 협연한 뒤 13일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연다. 10~11일 1만~12만원, 13일 7만원.
▶손민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임윤찬의 스승’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 손민수(뉴잉글랜드 음악원 교수)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5곡)을 들려준다. 13~14일 부천아트센터, 4만~8만원.
▶고잉홈 프로젝트
국내외 악단 출신의 연주자들이 모여서 결성한 ‘고잉홈 프로젝트’의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회. 12·14일 서울 예술의전당, 3만~10만원.
■전시
▶신화장구지(新花長舊枝)
신미경이 빚은 도자기와 조각, 추상화. 속지 마시라. 모두 비누로 만들었다. 13일까지, 서울 광화문 아트조선스페이스, 무료.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 이건희 회장 기증 특별전
제주에서 만나는 이건희 컬렉션. 제주 동자석으로 꾸민 정원에서 힐링한다. 8월 18일까지, 국립제주박물관, 무료.
▶이슬기 개인전 ‘삼삼’
전통과 현대가 만나 예술이 된 단청과 누비 이불. 8월 4일까지, 서울 사간동 갤러리현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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