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하우스 투자 브랜드 ‘마뗑킴’, 2024년 상반기 매출 약 700억 달성
마뗑킴이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 청신호를 켰다.
국내 대표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의 투자 브랜드 ‘마뗑킴’이 24년 상반기 매출 약 7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증가한 수치이며, 이런 성장세라면 연내 지난해 매출인 1000억원도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고하우스는 마뗑킴을 국내외 온·오프라인 시장을 넘나드는 대표 패션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브랜드 볼륨을 탄탄히 키우는데 집중해 하고하우스가 보유한 전문 인력, 마케팅, 운영 관리 등 노하우를 기반으로 오프라인 판로 확대에 나서는 등 전반적인 전략을 리드하고 있다.
마뗑킴 상반기 실적 견인의 핵심은 전략적인 온·오프라인 채널 및 제품 라인 운영과 글로벌 팝업스토어를 통한 해외 고객과의 접점 확대가 주효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판로를 확장한 가운데 지난 3월에는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의 성지로 떠오른 성수동에 액세서리 스페셜 스토어를 추가 오픈해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액세서리 스토어는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와 시너지를 발휘하며 월 평균 15억원 매출을 이루는 등 폭발적인 성과를 보였다.
매출 성장을 이끈 베스트 아이템으로는 마뗑킴 고유의 헤리티지가 돋보이는 ‘마뗑킴 아코디언 월렛’, ‘마뗑킴 로고 코딩점퍼’ 그리고 품절대란을 일으킨 ‘마뗑킴 셔링 리본백’ 등이 꼽혔다. 마뗑킴만의 트렌디한 매력이 담긴 시그니처 액세서리 아이템들은 여전히 큰 사랑을 받으며 매출 견인 역할을 톡톡히 했다.
기존 주 타겟층 외에도 다양한 연령 및 성별의 고객층을 대상으로 서비스 확장을 전략적으로 이뤄낸 점도 주목된다. 마뗑킴은 지난 2월 하이엔드 라인 ‘킴마틴’을 론칭해 30대 초중반 여성 고객층의 눈길까지 사로잡았으며, 남성 라인도 새롭게 선보이는 등 브랜드 입지를 지속 넓혀갔다.
또, 성공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자 글로벌 팝업스토어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대세감을 입증했다. 마뗑킴은 올해 2월 한큐백화점 우메다 본점, 4월 나고야 쇼핑몰 라시크 등에서 연이어 독보적인 매출을 기록하며 일본 MZ세대들의 오픈런 열풍을 주도했다. 최근 5월 도쿄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진행한 더현대 글로벌 팝업스토어에서는 매장 오픈 당일 일본 내 열린 국내 패션 팝업스토어 중 최다 방문객을 기록하며 탄탄한 글로벌 팬덤을 자랑했다.
하고하우스는 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마뗑킴의 글로벌 성장을 위한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 지역에 오프라인 정식 매장을 오픈해 현지 비즈니스와 브랜딩에 나서며 해외 시장 속 입지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 오프라인 매장도 꾸준히 확장해 나간다. 쇼핑 메카로 꼽히는 명동, 도산공원 인근 등 지역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해 보다 많은 고객들과 접점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특별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마뗑킴 이동규 부사장은 “이번 성과는 마뗑킴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과 고객들에게서도 하나의 패션 브랜드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마뗑킴이 K패션을 넘어 브랜드 자체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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