꼴찌 탈출까지 ‘반걸음’…키움, 9위 한화 0.5경기 차 맹추격[스경x현장]
꼴찌 탈출까지 반걸음 남았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5-3으로 역전승 했다.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를 신고한 10위 키움은 9위 한화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시리즈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잘해줬다. 후라도는 이날 7이닝 8안타(2홈런) 1볼넷 8삼진 3실점 호투를 펼쳤다. 3회초 요나단 페라자와 안치홍에게 연속 타자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며 ‘원투펀치’ 다운 모습을 보였다.
후라도는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총 98구를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를 찍었다.
타선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 후반 역전을 이뤄냈다. 0-3으로 뒤진 6회말엔 이주형의 3루타와 상대 실책, 송성문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2-3으로 추격하던 8회말엔 바뀐 투수 황준서의 제구 난조에서 비롯된 기회를 놓치지 않고 3점을 올렸다.
김성민(1이닝), 조상우(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도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승리를 지켰다. 특히 9회초 1사 1·2루에선 1루수 최주환의 결정적인 호수비가 빛났다. 그는 이도윤이 친 낮은 파울 타구를 바운드 없이 몸을 날려 잡아낸 뒤 1루 주자보다 먼저 베이스를 찍어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뒤 “후라도가 7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틀어막았기 때문에 쫓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며 “이어 나온 김성민, 조상우도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6회 이주형이 3루타로 기회를 만들었고 송성문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만들며 추격을 시작했다”며 “8회에는 타자들이 선구안을 발휘하며 출루에 성공한 것이 역전의 발판이 됐다”고 짚었다.
끝으로 최주환의 호수비가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한 홍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해 기쁘다”며 “팬들의 응원 덕분”이라고 감사 인사를 했다.
고척 |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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