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이어 사우디 이적설... 그만큼 불안한 김민재의 입지→베스트XI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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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인터밀란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렇게 이적설이 자꾸 불거지는 이유는 바로 김민재의 불안한 입지다.
김민재가 인터밀란, 알 나스르 등으로 떠나지는 않지만, 이적설이 제기되는 이유도 김민재의 입지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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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김민재가 인터밀란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SPL)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7일(이하 한국시간) "인터밀란은 거물 김민재가 눈앞에 있다.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내고, 인터밀란은 준비됐다. 임대로 떠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국가대표 센터백 히로키 이토가 뮌헨에 합류했다는 점과 김민재가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점을 근거로 김민재와 인터밀란을 연결했다. 또한 김민재가 뮌헨에 입성하기 전 나폴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세리에A가 재도약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라며 김민재의 이탈리아 복귀를 점쳤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8일 8일 "인터밀란과 김민재 간의 루머가 널리 퍼져있음을 확인했다. 김민재는 뮌헨을 떠날 생각이 없다. 계속 머물고 싶어 한다. 2028년까지 계약은 유효하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김민재의 뮌헨 이적도 적중했던 아주 공신력이 높은 기자다.
인터밀란 이적설은 이대로 끝났지만, 때아닌 SPL 이적설이 불거졌다. 독일 'TZ'는 9일 "김민재는 인기가 많다. SPL의 알 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다. 김민재는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 슈퍼스타들이 뛰고 있는 알 나스르와 나초 페르난데스가 합류한 알 카디시야의 관심을 차단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는 SPL 클럽들이 김민재까지 접촉한 것이다. 김민재가 SPL로 갈 일은 없다. 지난 시즌 부진을 만회하고자 구슬땀을 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적설이 자꾸 불거지는 이유는 바로 김민재의 불안한 입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중반부터 에릭 다이어와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밀려 벤치 신세였다.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는 김민재의 공격적인 수비를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선호하지 않았다. 김민재는 주로 약팀과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에서는 벤치였다.
투헬 감독이 떠나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왔지만, 여전히 입지는 불안하다. 데 리흐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확실시되며 경쟁자는 떠나갔으나 또 다른 선수가 왔다. 슈투트가르트에서 일본 국가대표 이토가 왔고, 레버쿠젠 소속 무패우승 센터백 조나단 타도 뮌헨행을 원한다.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불안한 입지는 그대로 드러났다. 뮌헨 소식통 'FCB인사이드'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다음 시즌 뮌헨의 예상 라인업을 전했다. 수비진에 김민재의 이름이 없었다. 대신 '신입생' 이토와 우파메카노가 있었다.
지난 시즌 사실상 4옵션으로 취급받던 우파메카노가 선발이었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 주전 선수들에게 밀린 것은 물론 3옵션 김민재보다도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 합류 이후 입지가 달라질 것으로 본 모양이다.
결국 김민재의 주전 경쟁은 더욱 험난해질 예정이다. 김민재가 인터밀란, 알 나스르 등으로 떠나지는 않지만, 이적설이 제기되는 이유도 김민재의 입지가 불안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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