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올스타' 최형우, 후반기 첫 경기 만루포

이경재 2024. 7. 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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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역대 최고령 미스터 올스타로 뽑힌 KIA의 최형우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 2위 맞대결에서 KIA가 5대 2로 앞선 6회.

LG 배터리는 원아웃 2, 3루에서 김도영을 고의 4구로 거르고 최형우를 상대했는데, 이 선택이 악수가 됐습니다.

최형우는 이상영의 낮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겨버렸습니다.

점수 차를 7점으로 벌리는 만루포.

최형우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습니다.

중전 안타로 2루에 있던 김도영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3회에도 좌익수 쪽에 2루타를 쳐내는 등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후반기 첫 경기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최형우 / KIA 지명타자 : '18"~1'28" "LG랑 저희랑 하면 계속 엎치락뒤치락 많은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 점수 차도 안심할 수가 없었거든요. 그런데 넘어가는 순간, '아, 오늘 이기겠구나' 싶었습니다.]

KIA는 나성범이 3안타 3타점, 김선빈이 2안타 2타점을 추가하며 11대 4로 승리하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공동 2위가 된 LG와 두산에 4경기 반 차로 도망갔습니다.

SSG는 4대 4로 맞선 8회 롯데의 송구 실책을 틈타 결승점을 뽑았습니다.

고명준의 안타와 최지훈의 희생타까지 이어지며 7대 4로 승리했습니다.

키움도 한화의 실책에 웃었습니다.

3대 2로 뒤진 8회 볼넷 3개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한화의 포구 실책과 송구 실책이 잇따르며 키움이 5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NC와 삼성의 대구 경기와 두산과 kt의 수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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