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파리로! 선수단 결단식...144명 선전 다짐
[앵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나라 선수단이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보름여 앞둔 선수들은 저마다의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들이 땀에 젖은 훈련복을 벗어 던지고 개폐회식 때 입을 단복을 차려입었습니다.
[신유빈 / 탁구 국가대표 : 단복 입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저한테 영광스러운 것 같습니다. (단복 마음에 들어요?) 그럼요, 이거 아무나 입지 못하는 옷이기 때문에 저한테도 뜻깊은 거 같아요.]
개막을 보름 정도 앞두고 열린 결단식!
우리 선수들은 파리로의 여정을 시작하면서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황선우 / 수영 국가대표 : (자유형 200m 종목에서) 도쿄올림픽 이후로 세계선수권이나 아시안게임에서 시상대에 많이 올라봤기 때문에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꼭 시상대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굉장히 크고요.]
[전웅태 / 근대5종 국가대표 : 메달이 하나가 아니라 3개기 때문에 저희 남자 선수들 여자 선수들 모두 다 동반 메달 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2개 종목에 우리 선수 144명이 파견되는데 48년 만에 가장 적은 규모입니다.
양궁과 펜싱 같은 '효자 종목'을 앞세워 금메달 5개 이상을 겨냥합니다.
[김제덕 / 양궁 국가대표 :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똑같이 자신감 있는 모습 보여드릴 계획이고 준비해왔습니다. 파리올림픽에서 크게 파이팅 외치면서 즐거운 경기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도쿄 올림픽처럼 '깜짝 메달'이 나오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여서정 / 체조 국가대표 : 도쿄올림픽 때도 메달을 보고 간 게 아니어서 이번 파리올림픽 때도 제가 할 거만 잘하고 안 다치게 결승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김홍열 / 브레이킹 국가대표 : 무엇보다 자신 있는 건 올림픽 무대 가서 참가한 16명 선수 중에 누구보다 즐기고 올 자신은 있습니다.]
결단식을 마친 우리 선수단은 12일 배드민턴과 사격을 시작으로 각 종목 일정에 맞춰 격전지 파리로 향합니다.
"한국 수영 화이팅!"
"대한민국 국가대표 화이팅!"
YTN 김영수입니다.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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