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풍력발전·저층 민박으로 주민 수익…재생에너지 타워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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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부와 외벽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 저층부는 주민공동시설로 각각 활용할 수 있는 타워형 재생에너지 시설이 전남 신안군에 설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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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부와 외벽은 풍력과 태양광 발전, 저층부는 주민공동시설로 각각 활용할 수 있는 타워형 재생에너지 시설이 전남 신안군에 설치될 전망이다.
재생에너지 스타트업 오딘에너지는 지난 8일 타워형 재생에너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친환경 에너지전환 시범사업 MOU(양해각서)를 전남 신안군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신안군 도서 중 한 곳에 시범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기둥과 대형 날개로 이뤄진 기존 풍력발전기와 달리 내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원통형 건물 구조다. 오딘에너지에 따르면 각각의 층마다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고 저속의 바람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옥상 및 남측 외벽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저층부는 도서주민의 공동시설로 활용 가능하다.
사전 조사에서 섬 지역 주민들은 "오딘 타워 저층 공간을 민박이나 특산물 판매 등 주민 공동시설로 활용할 경우 소득 증대와 함께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딘에너지는 "대부분의 도서(섬)는 풍력발전 설치가 적합한 북·서쪽은 경사가 가파르고, 태양광 설치가 적합한 남쪽은 주거지와 농경지로 사용돼 재생에너지 전환이 쉽지 않았다"며 "우리 시설은 기존 풍력발전을 설치할 수 없는 지역에 설치 가능하면서도 공간활용 등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백영미 오딘에너지 대표는 "RE100 요구, CBAM(유럽 탄소국경제) 시행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전제로 하는 글로벌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이라며 "오딘 타워는 친환경에너지 사용을 요구하는 무역규제를 극복하는 최적의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시범사업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대만·필리핀 등의 사업을 포함해 전 세계 도서, 오지, 개발도상국 등에 수출하는 사업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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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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