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상대로 후반기 첫 승리…최형우 만루홈런 폭발

최대영 2024. 7. 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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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형우의 만루홈런을 앞세운 KIA는 7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LG를 11-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2위인 LG와 두산 베어스를 4.5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질주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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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후반기 첫 경기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최형우의 만루홈런을 앞세운 KIA는 7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LG를 11-4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4연승을 기록하며 공동 2위인 LG와 두산 베어스를 4.5경기 차로 따돌리며 단독 질주를 시작했다. 반면, LG는 경기를 치르지 않은 두산에 공동 2위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초반부터 KIA 타선은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공략하며 앞서 나갔다. 1회초 최원준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도영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 나성범과 김선빈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먼저 득점했다.

3회에는 김도영과 최형우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나성범의 희생타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득점 지원을 받은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LG 타선을 철저히 봉쇄하며 4회 1사까지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KIA는 5회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하며 5-0으로 앞서갔다. 이후 5회말 두 점을 내준 KIA는 6회초 최형우의 만루홈런으로 LG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최형우는 LG의 선택에 화답하듯, 이상영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9-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최형우는 이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그는 40세 6개월 23일의 나이에 만루홈런을 기록하며 이대호를 제치고 국내 선수 최고령 만루홈런 기록을 세웠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하면 해당 기록은 펠릭스 호세가 보유하고 있다.

LG는 6회말 김현수의 볼넷과 오스틴 딘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9-4까지 추격했으나, KIA는 8회 두 점을 더하며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김도영은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4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 KIA는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승리로 장식하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LG는 이날 패배로 인해 두산과 공동 2위로 밀려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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