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박지윤과의 이혼, 내가 결정한 것 없어…기사 보고 알았다"('이제 혼자다')

신영선 기자 2024. 7. 9.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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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박지윤과의 이혼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 게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대한 것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더라. 어느 일방이 다 잘하고 한쪽이 다 잘못하진 않았을 거잖나"라며 "그러다 보니까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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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이 박지윤과의 이혼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최동석의 이혼 후 근황이 공개됐다. 

이날 최동석은 "두 아이의 아빠이자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지 1년 차인 최동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KBS 아나운서 동기 박지윤과 2009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13년 이혼 조정에 들어갔다. 

최동석은 "막상 겪어보면 이혼이라는 게 그 사람과 나의 관계에 대한 것보다 내 삶에 대한 반성의 시간이 되더라. 어느 일방이 다 잘하고 한쪽이 다 잘못하진 않았을 거잖나"라며 "그러다 보니까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생각을 정리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 생활의 초반과 마지막이 많이 달랐냐는 질문에 "저는 똑같이 대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고"라고 답하려다 "이 얘기는 너무 힘들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이혼 발표 당시 주변 반응에 대해 "초기에는 다들 말씀을 안 하셔서 그게 고맙더라. 지나고 나니까"라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혼에 대해) 제가 결정한 건 없다"고 말했다. 

최동석은 "(이혼을)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느 날 집에 돌아왔는데 가족들이 집에 안 왔다. 아이들을 찾으러 서울에 왔었고 부모님 집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기자 분에게 전화가 왔다. '기사가 났는데 알고 계시냐' 그래서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혼 사유와 관련해 "사건이 있었지만 지금 말할 순 없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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