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협회 내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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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최근 선거를 열고 새 회장을 선출한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체육회는 9일 오후 테니스협회에 관리단체 지정을 통보하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 5월 체육회는 미디어윌 채무 46억원을 떠안고 있는 데다 회장 자리까지 공석이 된 테니스협회에 대해 관리단체 지정 심의를 진행했다.
유예 기간 중 테니스협회는 회장 보궐선거를 추진했고, 주원홍 전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한 뒤 관리 단체 지정이 되지 않는 조건으로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를 탕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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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대한체육회가 최근 선거를 열고 새 회장을 선출한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체육회는 9일 오후 테니스협회에 관리단체 지정을 통보하는 공문을 보냈다.
지난 5월 체육회는 미디어윌 채무 46억원을 떠안고 있는 데다 회장 자리까지 공석이 된 테니스협회에 대해 관리단체 지정 심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테니스협회가 미디어윌 채무 탕감 확약서를 체육회에 제출하는 등 관리단체 지정 추진에 강하게 반대하자 체육회는 미디어윌 채무 탕감 공증을 받는 조건으로 관리단체 지정을 1개월 유예했다.
유예 기간 중 테니스협회는 회장 보궐선거를 추진했고, 주원홍 전 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한 뒤 관리 단체 지정이 되지 않는 조건으로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를 탕감받았다.
사전에 체육회가 공문을 보내 선거 중단을 요청했으나 테니스협회는 선거를 강행해 새 회장을 뽑았다.
결국 체육회는 요청에 따르지 않은 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관리단체가 된 테니스협회는 행정 업무를 진행할 수 없다. 체육회가 파견하는 관리 위원장이 사실상 회장 대행을 맡게 된다.
관리단체 지정이 되지 않는 조건으로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을 탕감받기로 한 테니스협회의 채무는 그대로 남게 됐다.
한편 테니스협회는 10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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