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충북 장맛비 계속…일부 홍수·산사태주의보
[KBS 청주] [앵커]
잠시 주춤했던 장맛비가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충북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날씨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소영 기자, 지금 어느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현재 영동과 옥천, 제천 일부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약 2시간 30분 전부터입니다.
오늘 저녁 8시 30분부터 영동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내일 새벽 0시를 기해 청주와 보은, 괴산, 옥천, 진천, 음성, 증평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충주와 제천, 단양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지역별 강수량, 살펴보겠습니다.
영동 가곡이 52.5, 추풍령이 42.9mm로 영동에 집중됐습니다.
옥천 22, 제천 백운 11, 청주 상당 9, 충주 8.8mm 등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계속된 비로 강 수위가 올라 청주 여암교와 옥천 산계교 지점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도로 곳곳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청주 무심천과 증평 미암교, 옥천 동이면 하상도로 등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둔치 주차장 23곳과 소백산 모든 구간, 속리산·월악산 일부 구간 등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조금 전, 밤 10시까지 나무 쓰러짐과 배수 불량, 침수 등 비 피해 20여 건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충주댐과 대청댐은 홍수 조절을 위해 오늘 일제히 수문을 열고 초당 방류 규모를 최대 1,500톤과 1,300톤으로 늘렸습니다.
진천 백곡저수지에서도 방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진천군은 주민들에게 일대 하상주차장에 주차하지 말아 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 밤까지 50에서 100mm, 많게는 150mm 이상 오겠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현재 제천과 진천, 단양을 제외한 충북 8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청주기상지청은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와 낙석, 토사 유출 등의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 성화동에서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영상편집:오진석
김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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