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피치클록 도입 위한 3차 회의 개최…현장 의견 수렴

최대영 2024. 7. 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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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년부터 도입 예정인 '피치클록'에 대해 심층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KBO는 9일, 전날 야구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3차 피치클록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BO는 "피치클록 TF는 KBO리그 맞춤형 'K-피치클록'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투구 간 시간, 타석 간 시간, 투수판 이탈(견제) 횟수 등을 KBO리그에 가장 적합한 시간과 횟수로 규정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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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5년부터 도입 예정인 '피치클록'에 대해 심층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KBO는 9일, 전날 야구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3차 피치클록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장동철 사무총장이 2차 회의에 이어 참석해 선수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MBC스포츠플러스의 김태원 CP가 중계방송사의 입장을 대변하며 논의에 참여했다.

KBO의 허구연 총재, 박근찬 사무총장, 담당 부서 임직원, 운영대행사와 함께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김시진 경기운영위원장, 오석환 심판위원장, 이종훈 기록위원장, 정민철 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겸 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도 참석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KBO는 "피치클록 TF는 KBO리그 맞춤형 'K-피치클록'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투구 간 시간, 타석 간 시간, 투수판 이탈(견제) 횟수 등을 KBO리그에 가장 적합한 시간과 횟수로 규정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KBO는 피치클록을 운영 중인 미국 메이저리그(MLB)와 대만프로야구(CPBL) 등의 해외 리그와 시범 운영 중인 KBO리그의 각종 데이터를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감독, 코치, 선수 등 KBO리그 구성원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수렴해 규정을 설계하고 시뮬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 날 진행된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운영 현황 회의에서는 판정 과정을 3D로 구현해 제공 중인 서비스의 확대 방안, ABS의 신뢰도와 투구 추적 성공률 향상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KBO는 피치클록 도입과 ABS 시스템의 신뢰도 향상을 통해 KBO리그의 경기 진행 속도와 판정의 정확성을 높이며 팬들에게 더욱 흥미롭고 공정한 경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 = KBO 제공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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