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박주호 폭로에 법적 대응 검토…홍명보 선임 과정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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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는 차기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폭로한 박주호 축구 해설위원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박주호는 개인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내부 사정을 폭로해 논란을 일으켰다.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박주호의 행동이 전력강화위원회 체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주호의 폭로로 인해 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회에 대한 팬들의 불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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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는 지난 2월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임명되어 5개월 동안 차기 사령탑을 찾는 작업에 참여했다. 그러나 위원장 정해성 감독이 지난달 말 사퇴하면서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감독 선임 작업을 마무리했다. 최종적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선정됐다.
또한 축구협회는 박주호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폭로한 점도 문제 삼고 있다. 해당 영상은 공개 20여 시간 만에 156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박주호는 지난 4월 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 위원 활동 관련 비밀유지서약서에 서명한 바 있다.
축구협회 내부에서는 박주호의 행동이 전력강화위원회 체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축구인은 "위원회의 기능은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으며 결론을 내는 것"이라며 "박주호가 일부 위원들을 비난한다면, 본인도 같은 입장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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