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데샹, "재미없다면 다른 경기 보세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반격

최대영 2024. 7. 9.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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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재미없다'는 비판에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의 경기력이 예전만큼 화려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는 많은 프랑스 국민을 만족시킬 결과를 낼 능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프랑스의 경기력을 비판하며, "자기 집 뒷마당에서 프랑스 경기가 열린다면 커튼을 닫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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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이 '재미없다'는 비판에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9일(한국시간) 유로 2024(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준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지루한 축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지루하다면 다른 경기를 보면 된다"며 웃음을 보이며 답했다.

10일 오전에는 스페인과 프랑스가, 11일 오전에는 네덜란드와 잉글랜드가 유로 2024 결승 진출을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5경기 동안 필드 골 없이 상대 자책골 2골과 페널티킥 1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의 경기력이 예전만큼 화려하지 않을 수 있지만, 우리는 많은 프랑스 국민을 만족시킬 결과를 낼 능력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많은 골을 넣으면 상황을 통제할 수 있지만, 그러지 못한다면 상대의 자비에 기대야 한다"며 공격진의 분발을 촉구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출신 크리스 서튼은 프랑스의 경기력을 비판하며, "자기 집 뒷마당에서 프랑스 경기가 열린다면 커튼을 닫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데샹 감독은 "우리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1차전 오스트리아전에서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승리했고, 폴란드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킬리안 음바페의 페널티킥으로 1-0 신승을 거뒀다. 16강전에서는 벨기에의 자책골로 8강에 올랐고, 8강에서는 포르투갈과 연장전 끝에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음바페는 코뼈가 부러진 상태에서도 포르투갈과의 연장전에서 105분을 뛰며 팀에 기여했다. 데샹 감독은 "음바페는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하기에 4일은 짧은 시간이지만, 스페인전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의 출전을 예고했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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