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포맨’ 최진혁, 메기남 등장... 강경헌·최여진·이수경 ‘활짝’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7. 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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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벗고 돌싱포맨’. 사진 l SBS 방송 화면 캡처
‘돌싱포맨’ 배우 최진혁이 메기남으로 등장했다.

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멤버들과 강경헌, 최여진, 이수경이 미팅을 진행하는 가운데, 최진혁이 ‘메기남’으로 등장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경헌, 최여진, 이수경은 포맨들과 데이트하며 시간을 보냈다. 탁재훈은 강경헌에 “혹시 결혼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강경헌은 “‘안 한다’는 아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헤어지기 싫으니까 결혼까지 생각나게 할 그런 사랑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하신 분들, 두 번 하신 분들 너무 용감한 것 같다. 결혼도, 이혼도, 새혼도 모두 용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메기남’이 등장했다는 환승 초대장을 받았고, 세 사람 모두 현재 만남을 포기하고 리조트 로비로 돌아왔다.

메기남의 정체는 바로 배우 최진혁. 김준호는 “와줘서 고맙다. 네가 활기를 줬다”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메기남이 뭔 줄 아냐. 미꾸라지가 생기가 없을 때 메기를 넣으면 살려고 움직인다”고 웃으며 설명했다.

평소 최진혁과 친분이 있다는 최여진은 “진혁 씨는 너무 훌륭한 외모를 가지셨고 웃는게 너무 예쁘다. 촬영장에서 같이 있다 보면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플러팅을 장난으로 하게 된다”라며 “박준금 선생님이 ‘여진이가 진혁이 좋아했는데 차였대’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진혁은 “그게 (기사가) 엄청 많이 나왔다. 누나한테 미안하더라. 장난이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최여진은 “난 좋지”라고 너스레 떨었다.

김준호는 “사실 이 자리는 진혁이를 위해 만든 자리다. 그 셋보다는. 형들은 너 오는 줄도 모른다”고 태세 전환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강경헌, 최여진, 이수경, 최진혁은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10문 10답을 가졌다. ‘나는 방금 전까지 하고 온 데이트를 조금 후회한다’라는 질문에 세 사람 모두 버튼을 눌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수경은 이상민과의 데이트에 대해 “말하신 내용은 좋았는데 너무 진지했다”고 밝혔다. 강경헌은 “(탁재훈도) 진지했다. 처음엔 대화가 되나 싶다가 갈수록 인터뷰처럼 갔다”고 설명했다. ‘제주도 온 거 조금 후회했는데 메기남 보고 괜찮아졌다’는 질문에도 역시 모두 버튼을 눌렀다.

이후 로비로 돌아온 포맨은 최진혁과 마주했다. 상황을 파악한 탁재훈은 “여기가 서울도 아니고 제주도를 잠깐 들린 게 말이 되냐. 이건 기만한 거잖아. 얘가 왜 여기 있어”라고 분노했다. 이상민 역시 “얘는 메기가 아니라 상어다. 우리를 잡아먹을 애다”고 울컥하기도.

최진혁은 ‘형들과 호감 가는 이성이 겹쳐도 포기하지 않을 거다’라는 질문에 “포기를 해야 하나요? 저도 나이가 있는데”라며 “형들을 이길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진혁은 입고 온 옷차림마저 칭찬으로 가득했다. 그 말을 듣던 탁재훈은 “저는 모르겠다. 제주도에 저렇게 입고 왔다? 제비(?)로 밖엔 안 보인다”고 견제했다. 중간 하트 투표 결과 최진혁이 2표를 받았고, 1표를 탁재훈이 받았다.

강경헌은 과거 학생시절을 떠올리며 “학교 통학하던 때 지하철 타고 내리는데 거의 매일 한 명씩 말을 걸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답을 안 하면 집까지 따라올까 봐 공중전화로 엄마께 전화를 했다. 중간에 만나면 대체로는 포기한다. 어떤 분들은 신분증을 보여주며 ‘교제를 허락해주세요’라고 했다”고 전했다.

최여진은 남자친구의 바람을 참아준 적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했는데, 제가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데 헤어져서 힘들 것이냐, 배신한 남자를 참고 만나는 게 힘들 것이냐. 제 결론은 이 남자 없이 사는 게 더 힘들 것 같아서 제가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어 “바보 같은 짓이었다. 어차피 그럴 사람은 떠나보내느 게 맞다”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은 최진혁도 과거 비슷한 경험을 고백했다. 최진혁은 “제 연인도 양다리를 걸쳤다. 저도 울고 매달린 적도 있다. 누나랑 비슷한 마음이었다. 당장 헤어지지 않고 관계가 나아질 수 있다면, 제가 좀 매달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행복에 목마른 네 남자의 토크쇼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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