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협회, 관리단체로 지정…주원홍 회장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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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가 결국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오늘 오후 5시쯤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 단체 지정을 통보하는 공문을 받았다"며 "10일 이와 관련한 기자 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뉴스1> 과의 통화에서 "체육회가 '불안전한 재무 상태'를 관리단체 지정 이유로 들었는데 납득할 수 없다"며 "이전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우리는 내일 오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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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협, 10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서 기자회견 예정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대한테니스협회가 결국 대한체육회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오늘 오후 5시쯤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 단체 지정을 통보하는 공문을 받았다"며 "10일 이와 관련한 기자 회견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주원홍 대한테니스협회장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체육회가 '불안전한 재무 상태'를 관리단체 지정 이유로 들었는데 납득할 수 없다"며 "이전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우리는 내일 오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10일 오후 3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5월 말 대한테니스협회 관리 단체 지정 심의를 한 뒤 6월 말까지 1개월 유예 통보했다.
당시 대한체육회는 대한테니스협회에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를 탕감받고 이에 대한 공증을 받아 제출하는 조건으로 관리 단체 지정을 1개월 유예했다.
이후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달 회장 선거를 열고 주원홍 전 회장을 새 회장으로 뽑은 뒤 관리 단체 지정이 되지 않는 조건으로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를 탕감받았다.
이 과정에서 대한체육회는 '유예기간 중 테니스협회 선거를 진행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냈다. 하지만 테니스협회는 이를 따르지 않았고, 결국 대한체육회는 관리 단체로 지정했다.
관리 단체로 지정된 테니스협회는 행정 업무를 진행할 수다. 대신 대한체육회가 파견하는 관리 위원장이 사실상의 회장 대행을 맡게 된다.
아울러 관리 단체 미지정을 조건으로 미디어윌로부터 탕감 받기로 한 채무 문제도 그대로 남게 됐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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