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 호응’…토론·탐구 학습 확산
[KBS 전주] [앵커]
개념이해와 토론, 탐구 등을 통해 학생 스스로 공부하는 '국제바칼로레아' IB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전북에서도 IB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학교가 늘고 있습니다.
이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대표 축제인 춘향제에 대한 영어 발표 수업이 한창입니다.
저마다 축제 발전 방안을 발표하고, 서로 대안과 보완책을 나누며 짜임새 있게 생각을 정리하는 IB 수업입니다.
[맹준오/중학교 2학년 : "협력적이고 좀 더 소통적이고 좀 더 원활하게 자기의 역량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남원 용북중학교는 지난달 IB 기구로부터 월드 스쿨 후보 학교 자격을 인증받았습니다.
인구 천 4백여 명의 작은 면 단위 자율중학교로 학생 모집이 쉽지 않았지만,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뒤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혜진/남원 용북중학교 교사 : "교육 신장과 함께 학생들의 많은 관심, 그리고 외부·내부적으로 학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이 높아지고…."]
기존 주입식 교육과 달리 자기 주도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IB 프로그램.
관심과 후보 단계를 거쳐 월드 스쿨로 인증 받게 되면 세계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국제 학교로 인정받게 됩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도입에 나서 현재 27개 학교가 IB 관심 단계, 1개 학교가 인증 직전 단계인 후보 학교까지 올라섰습니다.
[정숙주/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 장학관 : "개념 기반 탐구 중심 수업 개선과 논·서술형 평가 중심의 평가 혁신을 이루고자 합니다. 교육 과정 운영의 다양성 추구와…."]
수능 중심의 견고한 입시 교육 체제에서 탐구와 실행 중심의 IB 학습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전환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이지현 기자 (id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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