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결혼 포기 선언? "그래도 경제권 아내에게" ('소금쟁이')

남금주 2024. 7. 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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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찬원이 '소금쟁이'를 통해 결혼 생각이 바뀌었다고 농담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에서는 김경필,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 이찬원이 등장했다.

지난 방송에서 아내에게 경제권을 넘기겠다고 선언한 이찬원.

이찬원은 "경제권을 아내에게 일임할 생각은 여전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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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가수 이찬원이 '소금쟁이'를 통해 결혼 생각이 바뀌었다고 농담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에서는 김경필,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 이찬원이 등장했다.

23년 차 동상이몽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의 한 달 용돈은 20만 원이었다. 이를 들은 이찬원은 "20만 원으로 생활이 되나?"라고 놀랐고, 하하는 "고등학생이신가"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제가 대학교 시절 한 달에 쓰는 돈이 30만 원이었다. 그것도 빠듯했는데, 50대 남성이 20만 원으로 살기는 빠듯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양세형은 "가능할 수도 있는데, 50대이면 사회생활도 해야 하니 2주 안에 다 쓰지 않을까 싶다"라고 밝혔다. 하하도 "2주도 사실 모자란다"라고 덧붙였다. 양세형은 원래부터 용돈이 20만 원이었는지 궁금해했고, 남편은 "처음엔 15만 원이었다. 인상된 것도 4~5년 정도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하는 아내인 별과의 수입 관리에 대해 "저희는 서로 얼마 버는지 알고 있고, 돈은 각자 관리한다"라고 밝혔다. 조현아가 별의 소비 내역이 궁금하지 않냐고 묻자 하하는 "전혀. 제가 궁금해하면 별도 제 것을 궁금해하기 때문에 안 된다. 언젠간 합쳐야 할 걸 알고 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남편은 아내에게 용돈을 올려달라고 했지만, 아내는 남편이 오히려 비상금을 숨겨뒀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남편은 아내의 허락을 받아 증액을 한 금액이 35만 원이었다고 했다. 이찬원은 "물가가 전혀 반영이 안 된 것 같다"라고 했고, 아내는 "처음엔 말이 없다가 3~4년 전에 아들보다 돈이 없어서 되겠냐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아들에게 용돈을 주진 않지만, 제일 많이 준 돈이 35만 원이라고. 이를 들은 양세형, 이찬원, 하하는 "이게 뭐야"라며 놀랐다.

지난 방송에서 아내에게 경제권을 넘기겠다고 선언한 이찬원. 김경필이 "이런 경우라도 가능하겠냐"라고 묻자 이찬원은 "'소금쟁이'에서 다양한 부부들을 만나보지 않았냐. 결혼을 하지 않겠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이찬원은 "경제권을 아내에게 일임할 생각은 여전하다"라고 덧붙였다.

장을 볼 때도 소비 패턴은 아내 중심이었다. 양세형은 술을 제지당하는 남편을 보고 "이 정도 용돈이면 술 빚어서 먹는 게 싸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남편은 아내의 수입을 모른단 말에 이찬원은 "일방적 오픈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중 남편은 아내에게 온 보험료 출금 메시지에 놀랐다. 이찬원은 "보험 1~2개만 줄여도 남편 용돈이 인상될 수 있는데"라고 말했다. 자리를 박차고 나간 남편은 보험을 몇 개 들었는지도 모른다고 답답해했다.

아내는 현재 납입 중인 보험은 28건, 금액은 160만 원이라고 밝혔다. 총가입된 보험은 38건, 보험 누적 금액은 2억 2천만 원. 이찬원은 "지금까지 '소금쟁이' 중 가장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내는 보험 가입에 집착하게 된 이유에 대해 "수술을 몇 번 받다 보니 보험을 더 찾게 된다"라고 밝혔다.

김경필은 "이 금액을 저축했다면 어땠을 것 같냐. 이 저축이 있다면 모든 질병을 극복할 수 있다"라고 했고, 하하는 "이것만 보면 아프지 않으면 억울할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다행히 남편의 용돈 인상이 40만 7천 원으로 극적 타결됐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소금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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