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실책 한 번에 무너진 롯데, 후반기 첫 경기부터 패

백창훈 기자 2024. 7. 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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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지난달 28일 사직 한화전(6-4 승) 이후 3경기 내리 져 3연패를 당했다.

3회 전준우의 투런포로 1점 차로 추격을 시작한 롯데는 6회 진해수가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2-4로 뒤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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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한현희. 롯데 자이언츠 제공


지난 3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의 전준우. 롯데 자이언츠 제공


갈 길 바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롯데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4-7로 졌다. 롯데는 지난달 28일 사직 한화전(6-4 승) 이후 3경기 내리 져 3연패를 당했다.

롯데는 이날 선발 투수로 한현희를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 불펜과 선발을 넘나들고 있는 한현희는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한현희는 1회말 SSG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는 등 3실점 했으나, 이후 4이닝 연속 무실점을 이어갔다. 타선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전준우가 투런포 한 방을 포함한 3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최지훈의 선두타자 1점 홈런으로 선제점을 내준 롯데는 박성한의 좌전 2루타와 김민식의 우전 안타로 1회에만 3점을 내줬다.

3회 전준우의 투런포로 1점 차로 추격을 시작한 롯데는 6회 진해수가 박성한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2-4로 뒤처졌다.

6회말 2사 2루 대타 고명준 타석에서 진해수와 교체된 구승민은 고명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역투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최지훈에게 우전 안타, 추신수에게 볼넷, 최정에게 사구를 던져 만루를 허용했다. 다행히 한유섬을 중전 뜬공으로 잡아 실점만은 막았다.

롯데는 8회 2사 1. 2루에서 나승엽의 좌전 안타와 상대 투수 문승원으로 폭투로 3루수 빅터 레이예스가 홈을 밟으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8회말 롯데의 네 번째 투수 김상수가 첫 타자 박성한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진 이후 김민식의 평범한 희생번트에 1루 송구 실책을 저질러, 그 사이 2루 주자 박성한이 득점하며 롯데가 다소 어이없게 다시 리드를 내줬다.

김상수는 또 고명준에게 우전 안타, 최지훈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점을 헌납하고 이민석과 교체됐다. 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 없이 물러나며 패배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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