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라리가 득점왕’ 품는다...‘바이아웃’ 전액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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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르템 도우비크 영입에 근접했다.
우크라이나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지로나에 도우비크의 '바이아웃' 금액인 4,000유로(약 600억 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며칠 안으로 도우비크에 대한 협상은 마무리될 것이다. 그는 아틀레티코에서 연간 350만 유로(약 52억 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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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르템 도우비크 영입에 근접했다.
우크라이나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지로나에 도우비크의 ‘바이아웃’ 금액인 4,000유로(약 600억 원)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1997년생의 공격수 도우비크는 안드리 셰브첸코 이후로 우크라이나가 기대하는 ‘초특급 유망주’였다. 3부 리그였던 체르카시 드니프로에서 성장한 그는 데뷔 시즌만에 7골을 넣으며 자국에서 큰 주목을 받았고 이후 ‘명문’ 드니프로로 이적해 ‘영 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빅리그’의 관심을 이끌었다. 또한 2018년, ‘레전드’ 셰브첸코 감독이 이끄는 우크라이나 대표팀에 승선하며 데뷔전을 치르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큰 부상을 당하며 커리어가 꺾이고 말았다. 덴마크 미트윌란 소속이었던 2019년,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8개월 가까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복귀 이후 우크라이나 ‘신생팀’ SC 드니프로로 다시 이적, 2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커리어 반전이 절실했던 도우비크.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했다. 2021-22시즌, 17경기에 출전해 14골 5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단축된 시즌을 치렀다), 2022-23시즌엔 39경기 29골 8도움을 올리며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지로나로 향하며 커리어 첫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1,400만 유로(약 206억 원)의 이적료로 지로나 유니폼을 입은 도우비크, ‘빅리그’ 데뷔 시즌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지로나의 돌풍을 이끌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41경기 25골 10도움. 리그에선 24골을 기록하며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주드 벨링엄 등을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지로나 역시 구단 역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아틀레티코의 관심을 받아온 도우비크. 결국 아틀레티코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며 협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며칠 안으로 도우비크에 대한 협상은 마무리될 것이다. 그는 아틀레티코에서 연간 350만 유로(약 52억 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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