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민재, 사우디 두 클럽이 노린다... 호날두 뛰는 알 나스르+'승격팀' 알 카디시야, 입지불안 KIM '오일머니로 유혹'

박재호 기자 2024. 7. 9.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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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머니'가 김민재(28)를 노리고 있다.

독일 TZ는 9일(한국시간) "센터백 김민재는 현재 인기가 많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가 김민재의 영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민재가 두 팀 중 하나로 간다면 현재 뮌헨보다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김민재 측은 사우디 팀의 접근을 거절했다. 사우디로 갈 걱정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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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오일머니'가 김민재(28)를 노리고 있다.

독일 TZ는 9일(한국시간) "센터백 김민재는 현재 인기가 많다"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가 김민재의 영입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라리가, 세리에A 최고 팀들도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민재는 많은 러브콜을 거절했다. 매체는 "한국 선수는 돈 좀 있는 구단들의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 EPL 출신 슈퍼스타들이 뛰고 있는 알 나스르와 최근 레알 마드리드 주장 나초 페르난데스가 이적한 알 카디시야의 관심을 차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두 팀 중 하나로 간다면 현재 뮌헨보다 훨씬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김민재 측은 사우디 팀의 접근을 거절했다. 사우디로 갈 걱정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맨유는 김민재의 뮌헨 동료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의 이적을 우선 추진하고 있다. 아틀레티코도 김민재를 영입 명단에 올렸다. 유벤투스도 김민재를 눈여겨보지만 세리에A 복귀는 김민재 계획에 없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무조건 뮌헨 잔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거대하다. 하지만 이 한국 선수는 뮌헨에 남길 원한다. 주전 경쟁을 통해 자신의 입지를 되찾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과 몇 주 전만 해도 김민재는 뮌헨 매각 대상 후보였다. 하지만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2023~2024시즌 김민재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도 지난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고 명과 암이 있는 데뷔 시즌을 치렀다. 그는 다시 예전 힘 있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왼쪽). /AFPBBNews=뉴스1
올 시즌 화려하게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혹사 논란이 나올 정도로 팀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아시안컵을 다녀온 뒤인 하반기부터 '이적생' 다이어에 밀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 김민재의 잦아진 결장은 유럽 진출 후 처음 겪는 일이었다. 2021년 중국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이후 나폴리, 뮌헨에 이르기까지 줄곧 선발로만 뛰었기 때문에 당시 상황이 낯설었을 수밖에 없다.

시즌이 끝나자마자 세리에A 복귀설이 터졌다. 특히 인터밀란이 김민재를 강력하게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주축 센터백 스테판 더프레이가 스테파니 감독 부임이 유력한 알 이티하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뿐만 아니라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36살로 수비진 리빌딩이 필요하다"며 김민재의 이적설을 보도했다.

하지만 김민재 본인은 뮌헨에 남아 경쟁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5월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개인적으로 불만족스러운 시즌이었다. 다음 시즌에 더 개선해야 한다"며 "시즌이 끝나면 난 선수로서 항상 많은 생각을 한다. 내가 무엇을 보여줬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내가 언제 실수했고 약점을 보여줬는지, 이것들로부터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려면 모든 것을 잘 반영해야 한다. 다음 시즌 더욱 강해지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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